[최신영화] "더 웨일" The Whale. - 시네마 퀴진 [ Cinema Cuisine ]
최신작 프리뷰 / / 2023. 3. 2. 00:18

[최신영화] "더 웨일" The Whale.

더 웨일

2023 95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작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브랜든 프레져

장르 드라마

감독 대런 애러노프스키

각본 새뮤얼 D. 헌터

원작 새뮤얼 D. 헌터의 희곡 “The Whale”

개봉일 202331(대한민국)

상영시간 117

 

 감독 대런 애러노프스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은 미국의 영화 감독으로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다. 초현실주의 심리 스릴러 파이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선댄스영화제 감독상과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데뷔각본상을 수상했다.

그의 다음 작품인 레퀴엠또한 호평을 받았으며 주연 배우인 엘렌 버스틴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그의 네 번째 영화인 더 레슬러에서도 배우 미키 루크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마리사 토메이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그리고, 국내에 잘 알려진 블랙 스완은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아카데미 5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나탈리 포트만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마더!’ 이후 5년 만의 신작인 더 웨일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 등 95회 아카데미 3개 부문 후보에 오르게 한 연출의 거장이다.

 

등장인물

 

브렌던 프레이저 - 찰리 역

1999년 개봉한 영화 '미이라'의 브레든 프레이저가 '더 웨일'로 금의환향한다고 해 기대감이 고조된다.

 

출처 더 웨일 공식 홈

브렌든 프레이저는 '조지 오브 정글''미이라' 시리즈를 연달아 대성공시키며 전 세계적 스타가 됐지만 영화 촬영 중 생긴 부상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거치며 원치 않는 휴식기를 가져야 했다. 게다가 영화계 주요 인사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성대 결절과 우울증 등이 더해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돌아온 브렌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리미어에서 7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감격한 브렌든 프레이저가 극장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 각종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브렌든 프레이저. 그의 부활을 고대하던 관객과 팬들은 '브레네상스(브렌든+르네상스의 합성어)'라는 태그와 함께 그의 복귀를 축하하고 있으며, GQ에서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세이디 싱크 - 엘리 역

출처 더 웨일 공식 홈

엘리 역은 기묘한 이야기의 세이디 싱크가 맡아 아빠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분노라는 두껍고 어두운 갑옷으로 감추고 날카로운 혀로 사람들을 괴롭히며 누구도 필요 없다고 자신하는 연기를 한다. 심지어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사람에게 폭력적으로 굴기까지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뻔한 사춘기 소녀처럼 보이지 않는 연기로 날 것 그대로의 감정들을 생생하게 살리고 있다. 9년 만에 엘리가 아빠의 연락을 받고 집에 찾아간 건, ‘당신 때문에 내가 얼마나 끔찍한 사람이 되었는지 봐라고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자신이 받았던 것과 같은 고통을 아빠에게 주려고 한다. 아빠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오히려 엘리에게 위안을 준다. 엘리는 아버지에 대해 동정심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나, 어느 순간부터 대화를 즐기다가도 자신이 하는 말이나 행동에 아버지가 상처를 받지 않자 좌절하기도 한다

홍 차우 - 리즈 역

홍차우 제95회 아칻[미 여우조연상 후보

리즈 역은 더 메뉴’ ‘다운사이징으로 탄탄한 연기를 쌓은 홍 차우가 맡아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찰리와 깊은 유대감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그에게 계속 그 기억을 되새기게 하는 한 존재로, 날카롭게 꾸짖음을 일삼다가 아주 관대하고 보호적인 사람이 되기도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리즈는 아이다호의 작은 마을, 종교적인 가정에서 아시아계 입양아로 자랐다. 리즈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유일한 오빠가 죽고 난 후, 리즈는 찰리와의 관계에 사로잡히게 된다. 리즈는 찰리를 잃을까 봐 두려워하면서 열심히 보살피지만, 그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욕구를 채우기 위해 그의 음식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해 공감을 준다.

서맨사 모턴 - 메리 역

출처 더 웨일 공식 홈

메리 역의 사만다 모튼은 엘리가 아주 똑똑하다고 믿으며 모든 사람은 남들한테 무관심할 수 없다는 자신의 믿음에 확실한 증거가 된다고 믿는 찰리에게 딸이 구제할 수 없을 정도로 사악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경고하는 복잡하고 냉정한 엄마를 연기해 공감을 준다.

죽음을 앞둔 찰리를 가운데 두고 그를 간호하는 간호사 메리, 딸 엘리, 헤어진 후 처음으로 만나는 헤어진 전 부인 메리, 그리고 전도사 토마스와 얽고 설키는 대화는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드러내주고 있고, 죽어가는 찰리를 위해 무언가를 하려하는 마음들을 드러내 준다.

 

시놉시스

 

찰리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는다. 딸과의 화해를 구원으로 여기나 그는 밖에 나갈 수 없다. 찰리(브렌던 프레이저)는 대학 강사다. 에세이 강의에 일가견이 있다. 그는 온라인으로만 학생들을 만난다. 카메라는 고장을 이유로 매번 꺼져 있다. 사실 다른 이유가 있다. 찰리는 지나치게 비대하다. 체중은 272. 소파에서 일어나기 버거울 정도로 거동이 힘들다. 찰리는 남들에게 자신의 체형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초고도비만은 실패한 자신의 삶을 상징한다고 여기는 듯하다. 더 심각한 문제가 찰리에게 있다. 비만 때문에 울혈성심부전에 시달린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안다. 오래전부터 불화한 고등학생 딸 엘리(세이디 싱크)와 화해하고 싶다. 8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딸이 달가워할 리 없다. 그럼에도 그는 좋은 에세이 하나를 써내면 자신의 모든 재산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딸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더 웨일은 구원에 대한 영화다. 새로운 사랑을 위해 가족을 버렸던 찰리가 인생 마지막 5일 동안 힘겨운 과정을 거쳐 안식을 찾는 모습을 눈물겹게 전한다. 삶에 아무것도 남지 않고, 살덩이로만 실존을 실감하는 찰리의 사연은 남다른 감정을 만들어내기 충분하다.

더 웨일은 찰리와 간호사 리즈, 그리고 딸 엘리, 엘리를 찾아 온 엄마 메리(사만다 모튼), 전도하려 찾아 온 청년 전도사 토마스(타이 심킨스) 등 네 사람이 웨일의 집안인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영화다.

출처 더 웨일 공식 포스터

[ ABOUT MOVIE ]

 더 웨일(영어: The Whale)2022년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영화이다. 대런 애러노프스키가 감독을 맡았으며, 새뮤얼 D. 헌터의 동명 희곡이 영화의 원작이다. 79(2022) 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후보작이다.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더 웨일'블랙 스완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미이라로 유명한 90년대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와 기묘한 이야기시리즈의 맥스역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세이디 싱크가 부녀 호흡을 맞췄다.

272남자는 오스카 체중 법칙이어갈까남우주연상 유력 더 웨일

초고도비만 남자가 삶의 의미 찾는 과정 그려

브렌던 프레이저 SAG상 수상으로 오스카 근접

미국배우조합상은 아카데미 연기상에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상이다. 이로써 브렌든 프레이저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는 이미 전 세계 25개 연기상을 휩쓸었다.

브렌든 프레이져의 감동의 소상소감이 화제다.

 

브렌든 프레져

 

프레이저는 "'더 웨일'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 찰리는 후회의 뗏목을 타고 있지만 희망의 바다에 있는 인물입니다. 저도 그 바다에 있었고 최근에 그 바다에서 파도를 탔습니다. 강력하고 좋았지만, 그 파도가 저를 다른 세계의 낯선 해변에 떨어뜨려 지금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해하기도 했어요. 그런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모든 배우들의 기분을 잘 알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저를 믿으시고 한 발 한 발 내딛다 보면 언젠가는 가야 할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용기를 내세요"라는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브랜든 프례져

[ PRODUCTION NOTE ]

영화의 외면은 단출하다. 장면 대부분이 찰리의 집 안(좀 더 엄밀하게는 거실)에서 펼쳐진다. 볼거리는 회한과 몸무게와 사투하는 찰리의 모습이다. 관객은 일어나기조차 힘든 찰리가 생의 끝자락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장면들에서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주로 대사가 긴장과 갈등을 빚어낸다. 극작가 새무얼 헌터의 동명 연극을 바탕으로 했다. ‘레슬러’(2008)블랙 스완’(2010) 등의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2012년 연극을 보고 자기가 반드시 만들어야 할 영화로 여겼다고 한다. 관건은 찰리를 연기할 배우였다. 200이 넘는 몸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용기가 있고,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10년이 지나서야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고민은 해결됐다. 브렌던 프레이저가 찰리가 됐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은 10년 전, 동명의 원작 연극 더 웨일을 관람한 후, 극중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긍정을 잃지 않는 주인공 찰리 캐릭터에 끌려 영화화하기로 결심했으나, 272kg의 거구 찰리를 연기할 만한 마땅한 배우를 찾지 못해 프로젝트의 진행이 쉽지 않았으나, 저예산 남미 영화에 출연한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를 보게 되었고, 찰리 역에 적격이라 생각해 캐스팅하고 더 웨일제작에 돌입했다.

더 웨일은 영화 역사상 최초로 디지털 보철 분장을 비롯한 여러 혁신 기술을 개척했다.

아주 사실적이면서도 정중한 방식으로 근육의 완전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보철 분장을 디지털로 제작했다. 보통의 모형 제작이 점토 등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3D 모델링과 프린팅 기법을 사용하고, 에어프린팅 기법을 사용해 모공의 크기와 주름의 표현까지 더해 100파운드(45kg)의 보철 모형을 완성했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40일 간의 촬영 기간 동안 최대 4시간이 걸리는 분장과 5명의 도움을 받아야만 입고 벗을 수 있는 수트를 착용한 채 몸의 숨겨진 근육들을 사용하며 연기하는 법을 새롭게 터득해 연기 했다. 덕분에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체형을 117분 동안 선보인다.

제95회 오스카

 

프레이저는 12일 오후(현지시간) 열릴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라가 있다. 그는 이니셰린의 밴시의 콜린 패럴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프레이저는 지난달 26일 열린 미국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상을 받은 배우가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한 경우는 단 2차례다.

체중에 큰 변화를 준 배우가 상을 수상하곤 했던 오스카 체중 법칙역시 프레이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듯하다. 샬리즈 세런은 14을 찌우고 출연한 몬스터’(2003)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크리스천 베일은 14을 감량하고 나온 파이터’(2010)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윌 스미스는 후덕한 몸으로 연기한 킹 리차드’(2021)로 지난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가져갔다.

더 웨일은 한 공간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과 일어나는 정직, 포용,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부드러운 슬픔을 투영하는 찰리, 마지막까지 진실과 사랑을 잃지 않는 찰리, 그를 둘러 싼 사람들의 긍정과 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빛이다.

 

더 웨일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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